중국에서 금지된 외산 게임기 판매가 14년 만에 해금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이 출시 첫 날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렇게 게임기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가진 중국 시장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자사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layStation 4)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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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CE는 오는 2015년 1월 11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4와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layStation Vita)를 출시한다. 가격은 플레이스테이션4는 2,899위안(한화 51만원대),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는 1,299위안이다. 플레이스테이션4가 미국 시장에서 400달러에 판매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가격 설정이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로저 솅(Roger Sheng)은 “가격보다는 중국 검열 체계가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내 검열로 판매하려는 게임 타이틀은 모두 중국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미 소니는 30개 이상 타이틀의 판매 허가를 당국에 신청했지만 GTA(Grand Theft Auto) 같은 폭력적인 요소나 과격한 내용을 포함한 게임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또 플레이스테이션4가 중국 내 사업을 전개하면서 전 세계 각국에서 70개 이상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도 참여할 예정이며 중국 업체도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