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3일 ‘2014 CNU 테크페어’ 연다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개발한 기술과 각종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전남대학교 창업아이템, 대기업 맞춤형 교육트랙 등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대규모 박람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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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는 3일부터 이틀간 교내 용지관에서 ‘2014 CNU 테크페어’를 개최한다.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3일부터 이틀간 교내 용지관에서 ‘2014 CNU 테크페어’를 개최한다. 3일 개막 행사에서는 ‘호남·제주권 산학협력중개센터 개관식’도 함께 열린다.

전남대는 이번 ‘테크페어’를 통해 대학 내 산학협력단이 보유하고 있는 미공개 신기술 275건과 특허기술 913건을 선보인다.

석면 함유 물질의 무해화 기술을 비롯해 휴대용 성장판 자극형 발육 촉진 장치, 형광단백질을 이용한 NADPH 정량법 등 환경·의료 산업 분야의 신기술이 포함돼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바람을 발생시키는 블라인드, 화초형상을 가지는 태양광발전 가로등, 피톤치드 저장용 고분자필름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도 공개된다.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제이케어가 생산한 여드름 개선용 홈케어 화장품, 벤텍프론티어 천연비료·광촉매 방향제 등 대학 내 연구소기업과 기술이전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신제품도 전시된다.

학생창업 아이템 및 학생발명 아이디어 공모전 출품작도 전시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CNU테크페어’는 대학의 산학협력 성과물을 지역민과 지역기업체에 소개함으로써 지역산업과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학과 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 취업 희망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남대의 기술이전 수입은 2010년 6억원에서 2013년 14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특허등록도 2010년 151건, 2011년 183건, 2012년 217건, 2013년 21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백장선 전남대 연구처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동안 쌓아온 전남대의 산학협력 성과물을 널리 알리고 대학과 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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