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 국민 아이디어 접목

정부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수립 중인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 국민 아이디어를 접목한다. 안전혁신 정책형성 과정에 국민을 참여토록 해 대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국민안전처는 1일부터 20일까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공모 분야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5대 전략분야인 △중앙 재난안전총괄 및 협력체계 강화방안 △재난현장 및 자치단체 재난 대응역량 강화 △국민 위험 속 생존전략 생활화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 등이다.

공모방식은 인터넷과 우편 모두 가능하다. 인터넷은 국민신문고로 제출하고 작성서식은 국민안전처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공모심사는 1단계로 서류심사와 공모취지, 부합성, 단순민원여부 등을 검토한다. 2단계에서는 민간전문가 구성된 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 우수제안을 선정한다.

우수공모자 10명에게는 장관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공모전이 안전정책 수립과정에 국민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은 9월 23일 전문가와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세부실천계획을 수립 중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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