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이 국내 최초로 발전부산물 재활용 2000만톤을 달성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지금까지 석탄회 1750만톤, 탈황석고 470만톤 등 발전부산물 재활용 물량이 2000만톤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발전소 운영 중에 발생되는 부산물인 석탄회, 탈황석고는 시멘트 원료나 건설 자재 등으로 주로 재활용된다.
남동발전은 1997년 발전회사 최초로 발전소에 석탄회 정제 설비를 도입하며 재활용 사업을 선도해왔다. 또 석탄회에서 유용한 산업 소재를 추출하는 상용 설비 건설을 추진하는 등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발전부산물 2000만톤은 석탄회 매립장 3개에 해당하는 규모로 석탄회 매립장 조성 때 불가피한 환경 훼손을 예방한 것은 물론이고 매립장 건설에 필요한 비용도 절감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발전소의 모든 폐기물은 100% 순환될 수 있는 자원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며 “자원순환형 발전소 운영으로 폐기물 배출이 없는 청정 발전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