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인 전자신문 사장상은 ‘대형 상수관로 자동화 갱생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은 수자원기술이 수상했다.
노후한 상수관은 오랜 기간 내부에 쌓인 퇴적물과 녹 등으로 수돗물 불신의 원인이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지하에 매설돼 있어 갱생이나 교체가 어렵다.
수자원기술이 개발한 시스템은 노후한 상수관로 내에 쌓인 진흙과 슬라임 제거를 위한 세척장비, 기존 노후 도복장 제거 장비, 상수관로 내 표면처리(블라스팅) 장비, 관 내부 도장을 위한 라이닝 장비로 구성된다. 모든 장비에는 자동화 시스템이 탑재돼 외부 컨트롤러로 자동 작업 가능하도록 했다. 관의 통수능력 회복과 구조적 기능 강화, 적수 발생 방지 등 수돗물의 2차 오염 방지 효과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