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기업 비씨월드제약이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은 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65만6042주로,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585만5723주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1만5700원(액면가 200원)이고, 상장을 통해 198억7250만~2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다.
홍성한 대표는 1980년 설립된 극동제약을 2006년 인수하고 2007년 비씨월드제약으로 이름을 바꿨다. 비씨월드제약은 마취통증약, 순환계용약, 항생제 기타처방의약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약물전달시스템(DDS) 특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의 1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DDS 특화 4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선진 시장에 완제의약품 수출을 추진 중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