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상품이 홈쇼핑을 타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생겼다.
벤처플랜(대표 나도진)은 중국 베이징주영성관상무유한책임공사와 국내 상품을 발굴해 납품하면 중국 홈쇼핑에서 판매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 이를 위한 유망상품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베이징주영성관상무유한책임공사는 베이징 GHS(Global Home Shopping)를 비롯해 100여개 도시에 방송하는 TV 홈쇼핑과 위성TV 쇼핑에 상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중국 TV 홈쇼핑은 자체 방송국 없이 프로그램만 제작해 방송국으로 위탁해 송출하는 ‘위성TV 쇼핑’과 방송국을 갖추고 24시간 방송하는 ‘가정 홈쇼핑’이 있다. 최근 지역 방송국의 홈쇼핑 채널 신설이 이어지면서 TV 홈쇼핑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특히 홈쇼핑 주요 고객인 중산층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케이블TV 시청 가구가 늘어나면서 홈쇼핑업체의 인지도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 신용카드·초고속인터넷·물류산업의 발전 등 홈쇼핑의 기본 인프라가 급성장하면서 이용인구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모집하는 유망상품은 중국 홈쇼핑 판매에 적합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면 된다.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한 인허가를 받았거나 조만간 받을 예정인 상품이면 된다. 한류 관련 상품이나 한국기업 브랜드는 중국 홈쇼핑에서도 선호하는 상품이다. 전화(02-866-0376) 또는 홈페이지(www.ventureplan.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