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닷컴이 PC 검색포털에서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구글에 근접했다.
줌인터넷(대표 박수정)은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을 인용해 9월 4주차에 이 회사 포털 줌닷컴이 PC 검색점유율 1.75%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3위인 구글코리아의 PC 검색점유율은 1.86%로 집계됐다. PC 검색 순방문자 수 역시 구글코리아와의 격차를 10만명 미만으로 줄였다. 줌닷컴은 지난해 11월 PC 검색 점유율에서 네이트를 제치며 검색 점유율 4위에 올라선 바 있다.
줌닷컴 측은 “이처럼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배경으로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 스윙 브라우저 사용자의 지속적인 증가, 뉴스 서비스 강세 등이 지목했다.
줌닷컴은 올해 들어 검색 차별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시청률 보완지표인 ‘TV 인터넷관심도’와 대학 입시 트렌드를 알 수 있는 ‘학과 인터넷관심도’를 내놨다. 또한, 특정 검색어에 대해 100여개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반응을 한눈에 보여주는 `실시간 반응` 등도 제공했다. 줌닷컴은 앞으로도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사용자의 관심도를 분석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스윙브라우저’는 지난달말까지 417만 다운로드, 117만 실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메인 페이지 개편을 통해 뉴스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다.
메인 화면에서 주요 이슈를 파악한 뒤 관련 뉴스를 열람하기 까지, 페이지 이동 없이 한 화면에서 구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전과 비교해 뉴스 서비스 방문자는 29.3%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명섭 줌인터넷 포털사업본부 본부장은 “줌닷컴은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들의 선호도와 특성을 보다 면밀히 반영해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