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기업용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공장 플랫폼 개발

정부 주도로 중소 제조기업 생산현장에 적합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이 개발된다. 영세한 중소 제조기업 생산현장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보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제조 생산현장에서 산출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 이를 탑재한 스마트 공장 플랫폼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보급대상 중소기업 기준과 방안을 확정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주물분야 중소 제조기업 한 곳을 선정, 지난 7월 ‘중소 제조기업 보급용 한국형 스마트 공장 플랫폼 구축 및 시범적용’ 과제를 착수했다. 정보화 투자 여력이 전혀 없는 영세한 중소 제조기업 대상으로 생산설비를 제어·관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생산설비 제어·관리시스템을 통해 산출되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저장·분석하는 분산 컴퓨팅 기반 빅데이터 처리 기술도 적용한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물은 해당 중소 제조기업이 경영에 활용,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빅데이터 분석 SW는 스마트 공장 플랫폼의 모듈로 제공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시범사업 완료 후 일부 문제점을 보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중소 제조기업에 보급한다. 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영세한 중소 제조기업이 내부에 관련 정보시스템을 모두 개발해 갖추기는 형편상 어렵다”며 “연구원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플랫폼의 주요 모듈을 제공,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제조기업은 웹으로 생산현장에서 산출되는 데이터를 입력,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과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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