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교체용 LED 램프에 최적화된 ‘아크리치(Acrich) MJT 3030’ LED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패키지는 시장 표준사이즈(3.0×3.0㎜)로 출시돼 캔들라이트(Candle light)와 MR램프 등에 디자인 변경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기존 램프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해 광원만 교체할 수 있어 별도 디자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
미드파워 수준의 가격으로 최대 1.5W까지 구동할 수 있어 하이파워 수준의 광량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완제품 조명의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직류(DC)와 교류(AC) 전원에서 모두 구동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고 부품 숫자를 줄일 수 있어 전원부 비용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 AC전원에서 사용 시 아날로그 AC/DC 변환기 대신 ‘아크리치 IC’를 사용하면 완제품 조명 제작 편의성과 디자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아크리치 IC가 적용된 모듈은 역률이 최소 0.97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고 전고조파왜율(THD)을 낮춰 교류 LED의 장점을 최대할 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고집적소자기술이 적용된 MJT칩을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다. 고전력에서 구동 시 고장률을 낮추고 광효율 높이는 동시에 LM80 6000시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전압 23V 정격전류 40㎃ 전류에서 평균 103루멘(㏐)의 밝기를, 최대 전류치 60㎃에서는 기존 하이파워(소비전력 1W이상) LED 패키지에 상당하는 최대 155㏐의 밝기를 제공한다.
김정오 서울반도체 부사장은 “아크리치 MJT 3030 패키지는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전압대의 제품을 출시했다”며 “다양한 형태로 구매 가능해 양산 전부터 이미 5000만개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