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후보, 내부 4인·외부 3인 경합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내부 출신인사 4명, 외부인사 3명이 경합 중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의 1차 후보 8명 중 1명으로 선정됐던 김옥찬 전 부행장은 전날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다른 금융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행장의 사퇴로 차기 KB회장 후보군은 내부 출신 4명과 외부 출신 3명의 대결구도로 재편됐다.

앞서 KB금융지주 회추위는 지난 2일 김 전 부행장 외에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양승우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겸 이사회의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8명을 1차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도 당초 1차 후보에 선정됐으나 자진 사퇴했다.

회추위는 이달 중순까지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후 정밀 면접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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