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에너지 `IGCC`

IGCC는 최근 에너지 업계에서 석탄의 재평가와 함께 각광받는 신 발전기술 중 하나다. 쉘, GE, 우데, 코노코-필립스, 미쓰비시중공업 등 에너지 분야 선진 특정 업체만이 보유한 원천기술로 아직 상용기술을 확보한 곳이 많지 않은 미개척 분야다. IGCC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인류가 사용하는 자원 중 가장 부존량이 많은 석탄을 사용하면서도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포집하는데 드는 비용은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추산되는 석탄 부존량은 가채연수 150년 이상 수준이다. 배출오염 물질이 많아 에너지원으로 기피대상이 되어 왔지만, 매장량이 많고 생산량 역시 편중되지 않아 오염 문제만 해결하면 가장 공급 안정성이 높은 자원이다.

IGCC 친환경성은 효율에서 증명된다. 현재 IGCC의 순 발전효율은 약 42% 수준으로 기존 석탄화력 효율인 38~40% 보다 앞선다. 그만큼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해도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을 수밖에 없다. 설비의 대용량화와 고성능 가스터빈 기술개발 시에는 효율을 48∼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또 기존 발전설비와 달리 연료를 연소하기 전에 공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를 청정연료인 LNG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석탄화력 대비 물 사용량도 20~40%가량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IGCC는 이산화탄소 포집설비와 연계시 기존 석탄화력에 비해 저비용으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어 약 15%의 발전단가 감소가 가능하다. 최근 각국 정부에서 IGCC 투자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제거비용을 포함할 경우 IGCC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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