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웰니스 융합기술 중소기업에 잇달아 기술 이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웰니스융합연구센터가 최근 상용화가 가능한 웰니스 융합기술 4건을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기술거래장터사업을 통해 성사됐으며, 기술보증기금이 기술개발 후 제품양산에 필요한 기술보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에서 제품 상용화까지 대학과 기업이 윈윈하는 산연협력의 모델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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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웰니스융합연구센터가 최근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에 잇달아 기술이전해 산연협력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센터 연구원들이 기업 관계자와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웰니스융합연구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한 기술은 스마트의료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HW설계기술 및 SW 최적화기술, 통신기술 등 대부분 웰니스 융합 및 스마트의료 융합기술 분야다.

센터는 지역 중소기업 아이엠이에스(대표 장희철)에 초음파로 신장을 측정할 수 있는 ‘오차보정 및 최적화 SW알고리즘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외부 대기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정확한 센서 값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알앤웨어(대표 김영규)는 센터로부터 실시간 고해상도 영상 무선전송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개발에 나섰다. 이 기술은 HD급 이상 고해상도 영상을 주고 받을 때 화면이 깨지거나 지연되던 문제점을 무선통신 채널 간섭 회피 방법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센터는 또 차량용 고해상도 카메라 영상을 추출,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이미지에 대한 오류를 검사할 수 있는 기술(LVDS 카메라를 활용한 리눅스 드라이브 SW알고리즘 및 HW설계 기술)을 오큐브(대표 원창연)에 이전했다. 오큐브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 개발에 나서 내년 하반기 관련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아주테크놀리지(대표 이현수)에는 전자현미경의 정밀한 초점을 맞춰 이미지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인 ‘자동포커싱에 사용될 최적화 SW 알고리즘 기술’을 이전했다. 이 업체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전자현미경을 활용한 영상처리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R&D전략기획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대구시, 달성군,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웰니스휴먼케어사업 및 지능형 내시경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것이다.

이동하 DGIST 웰니스융합연구센터장은 “성공적 산연협력은 연구소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가는 것”이라며 “센터는 산학연관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우수 기술 산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