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회장 김종현)는 국내 지식재산(IP)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IP 국제거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는 지난해 12월 홍콩에 본부를 둔 국제지식재산상업화협회(IIPCC)의 제안으로 국내 중견·중소기업 및 개인의 IP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다. IP전문가, 기술전문가, 투자전문가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국내 중소기업 48곳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올 상반기 동안 국내 반도체기업의 특허 4건과 정유회사의 차세대 그린에너지 관련 기술 등 약 50억원 규모 기술을 해외 이전하는데 성공했다. 국제기관과 협력해 IP의 글로벌 상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국제지식재산상업화협회의 한국지부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최신 IP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IP 상업화,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 등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한국기술거래사회와 ‘IP 상업화 및 기술거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종현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장은 “국내 기술거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견·중소기업이 지식재산 등 무형자산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