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세계 녹색기술이전기구 파트너 선정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은 국내기관 최초로 글로벌 녹색기술이전 기구인 ‘WIPO-GREEN’ 파트너로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WIPO-GREEN은 녹색기술의 개선·활용·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조직된 국제기구로, UN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주도하에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주요 파트너로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개발은행(ADB), 지멘스(SIEMENS), 미국 대학기술이전담당자협회(AUTM) 등이 있다.

기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우수녹색기술의 국제 홍보와 해외 녹색기술 도입을 위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매매, 라이센싱, 글로벌 지분투자 형태로 기술이전을 주선하고 국내 녹색기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담하게 된다.

기보는 10월 오픈예정인 기술이전 사업화지원 플랫폼(Tech-Bridge)과 기술-기업간 매칭시스템 KTMS(Kibo Technology Matching System)를 WIPO-GREEN과 연계해 국가 간 녹색기술 이전거래를 활성화하고, 기술도입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관계자는 “WIPO-GREEN과 협력관계를 토대로 해외 기술이전 네트워크를 확산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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