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심화되는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디스플레이 업계와 유관 연구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패널·장비·소재 등 차세대 기술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휘어지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기술개발 동향 공유와 시장 확대를 방해하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와 구체적인 추진 절차와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 사업은 산업부가 삼성과 LG 등 대기업과 함께 내년부터 5년간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국내 대학과 연구소의 미래형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조명용 OLED 재료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한 삼성디스플레이 송옥근 수석 등 4명이 산업부장관상을 받는 등 기존 연구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낸 연구자 포상식이 열리기도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