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명함도 이젠 스마트 시대다. 요즘에는 명함에 QR코드를 붙여 자신에 대한 정보를 담기도 한다. 하지만 스위블카드(swivelCard)는 아예 종이로 만든 USB를 달아 USB 단자에 끼워서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데이터는 교체도 가능해 상대방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도 쉽다.

이 제품은 또 원격 액세스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굳이 데이터를 그때그때 옮길 필요 없이 공유한 정보를 업데이트할 때에도 최신 데이터를 상대방에게 원격으로 보내줄 수 있는 것이다. 기업 카탈로그나 작품 정보 등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 유용하다.

그 뿐 아니라 이 제품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명함을 받은 사람이 정보에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거나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이라면 포인트 정보를 담는 것 같은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구조를 취한 탓에 두께는 일반 명함보다 조금 두꺼운 편이지만 골판지를 쓴 정도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미 목표 금액은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 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