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팹리스)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지난 2분기 총 매출액 78억5000만원, 영업손 10억6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8억원, 영업손 14억원이다. 매출액은 비슷하나 적자 폭은 줄였다. 순손실도 같은 기간 11억원에서 10억6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를 비롯한 감시카메라(CCTV)향 제품의 매출이 부진했다”며 “신규 출시한 AHD(Analog High Definition) 솔루션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HD는 동축 케이블 등 기존 CCTV 시스템을 활용해 풀HD 영상을 전송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AHD를 적용한 자사 ISP에 비디오 디코더를 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전략이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영상 보안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통해 AHD 통합 솔루션도 업계 선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