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칠레 전기연료 감독기구 SEC(Superintendenciade Electricidady Combustibles)로부터 국내 처음 전기전자 제품 시험인증 자격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들이 칠레로 전기전자 제품을 수출할 때 소요되는 기간을 2개월에서 3주로 줄이고,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는 TV·오디오·비디오·냉장고·세탁기 등 대부분 전기전자 제품에 강제인증을 적용하고, 전기안전과 에너지효율 시험을 요구한다. 그간 우리나라 수출 기업이 칠레 시험인증을 위해서는 현지 기관에 제품을 송부해 시험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제품 시험인증에만 짧게는 2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에 달하는 시간이 소요됐다.
KTL은 “칠레 전기전자 제품 시험인증 자격 획득으로 국내 수출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