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LG전자의 약진은 지난 10년간 특허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특허 등록이 빠르게 늘어나 지난해까지 총 1만 5000여개 특허를 확보했다. 특히 LG는 매출이 감소하던 시기(2010~2012년)에도 특허를 공격적으로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G전자는 총 2066개 특허를 등록해 처음으로 연간 특허 등록이 2000개를 넘어섰다. 10년 전(2004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2009년 1180건보다도 5% 이상 증가했다. 특허 등록 증가는 활발한 기술 개발과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신호다.
LG전자는 3년 연속 매출이 감소한 2012년에도 특허 등록은 전년보다 150건 가량 늘었다. 이 시기 LG전자가 확보한 특허는 다중화 통신, 원격통신, 디지털 통신 등 대부분 통신 관련 특허다. LG전자의 꾸준한 특허 확보가 기술을 혁신해 스마트폰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