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 뿌리기술을 매년 50~100개 발굴해 집중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첨단 뿌리기술을 매년 50∼100개 발굴해 해당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인력 확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뿌리기술은 IT,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 제조공정에 필수인 주조, 금형, 표면처리 등을 하는 기술이다.
산업부는 첨단 뿌리기술의 사례로 스마트폰 소형화에 기여하는 초소형 나사의 제작 기술을 들었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이 나사의 머리 크기는 머리카락 지름의 10배 정도인 800마이크로미터(㎛)다.
산업부는 7일부터 9월 12일까지 첨단 뿌리기술 신청을 받는다. 관련 전문가나 기업은 산업부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으면 된다.
산업부는 첨단 뿌리기술의 R&D에 올해 272억원을 비롯해 연간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석·박사급 전문인력의 양성과 해외시장 개척도 돕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