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을 신성장 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OLED 조명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OLED 조명 소재부터 모듈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전후방 산업 동반 발전을 도모하고 차세대 먹거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늦었다고 판단할 때가 이르다고 했다. 정부가 OLED 조명 산업에 주목한 지금은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적기다. 세계 조명 시장은 이미 연 200조원에 육박한다. 디스플레이 시장에 맞먹는 규모다.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조명 산업도 반도체 기술에 기반을 둔 4세대 고체 조명 시대로 진입했다. 이 가운데 OLED는 발광다이오드(LED)와 더불어 양대 친환경 조명 광원으로 꼽힌다. OLED 조명이 각광받는 이유는 높은 전력 효율과 눈부심이 없는 면광원이어서 자연 조명에 더 가깝다는 점이다. 더욱이 투명·플렉시블 등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해 기존 조명 대체 수요는 물론이고 건축물 조명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이 오래전부터 시장 가능성에 눈을 뜨고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OLED 조명 R&D에 뒤늦게 나섰다. 하지만 강력한 무기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지금이라도 서두른다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 가장 든든한 힘은 OLED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가 강력하다는 점이다. 익히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세계 OLED 패널 시장을 사실상 독식했다. 대면적 디스플레이인 TV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한국이 생산한 OLED 패널을 빼고 만들어질 수 없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현 OLED 산업이 수요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조명 시장이 새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OLED 조명 산업 활성화에 국가적인 관심을 쏟아야 한다. 특허 선점, 표준화, 디자인 역량 강화, 전문 인력 양성, 원가 절감 기술 개발 등은 발빠르게 해결할 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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