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15) 클라리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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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화학기업인 클라리언트(Clariant)는 조세회피처로 특허를 대량 양도한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클라리언트는 지난 10년 간(2004~2013년) 총 126개 특허를 버진아일랜드에 양도했다. 클라리언트가 양도한 특허들은 모두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자회사(클라리언트) 소유가 됐다. 버진아일랜드의 클라리언트 자회사는 보유 특허 대부분을 모기업으로부터 양도받았다.

클라리언트는 글로벌 제약사로 유명한 산도즈(Sandoz)로부터 지난 1995년 분사했다. 산도즈 그룹은 제약 외에 부동산, 레저, 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그룹사다. 클라리언트는 현재 전세계 100여개 법인과 2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연매출은 85억 스위스 프랑(한화 8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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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언트 El Prat de Llobregat(스페인) 공장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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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