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금통위, 8월 기준금리 인하할 전망"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4일 ‘한국-센티먼트 회복을 위한 금리 인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 14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통화 수단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기를 되살릴 것’이라고 연설했다”며 “박 대통령은 단순한 경제 수치보다는 센티먼트(경제 심리)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토대로 보고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해 온 한은이 8월 14일 개최될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은이 전망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 미만으로, 물가안정 목표 구간인 2.5~3.5%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며 “심리를 살리기 위한 금리 인하에 착수할 경우 리스크 대비 보상을 분석한 결과 완화(인하)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한은이 8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내리고, 2015년 2분기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때까지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