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간 크롬북 ‘1분기에만 100만대’

[테크홀릭] 구글 크롬북이 교육 시장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구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100만대에 이르는 크롬북을 학교에 판매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같은 기간 PC 판매 대수는 7,600만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육 현장만을 대상으로 100만대가 팔렸다는 건 상당히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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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북의 교육 시장 확대는 애플과의 경쟁을 예고할 수도 있다. 애플은 오래 전부터 교육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물론 실제 자녀 입장에서만 보자면 아이패드를 더 선호할지 모르지만 학교 입장에서 보면 관리가 어렵고 예산적 여유도 걸림돌이다. 이런 이유로 크롬북을 도입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크롬북의 가격이 200달러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구글은 지난 6월 개최한 개발자 행사인 I/O 2014 기간 중 안드로이드용으로 제공하는 구글플레이 포 에듀케이션(Google Play for Education)과 전자책 스토어를 크롬북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큰 주목을 받은 건 아니지만 교육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구글 입장에선 중요한 움직임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애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릴 때부터 크롬북을 사용하게 되면 익숙해진 플랫폼을 어른이 되어서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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