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을 조기 이행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1일부터 5일 동안 1차 중간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대상 기관은 6월까지 노사간 단체협약이 타결된 18개 기관 중 조기 중간평가를 희망한 대한석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17개다. 평가는 17개 기관이 제출한 방만경영 관련 55개 체크리스트를 평가단이 직접 기관 실사를 통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차 중간 평가를 담당할 평가단은 2013년 경영평가단의 노사·복리후생팀을 중심으로 노무사 등 7명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평가 결과는 이달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하며, 9월 실시 예정인 2차 중가평가 결과와 합산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데 활용한다. 정부는 부채·방만 기관별로 각각 5개의 우수기관을 선정해 내부평가급을 30%를 추가 지급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차 중간평가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성과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자리”라며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정상화가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