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셀잇에 두번째 투자 진행

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대표 호창성)는 전자제품 중고거래 서비스 셀잇(대표 김대현)을 두 번째 단독 투자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라는 세 가지 특징을 내세우는 셀잇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중고제품 판매 과정 대부분이 끝난다. 사용자는 표준화된 양식에 따라 앞·뒷면과 흠집·파손 부위만 찍으면 된다. 제품 가격은 셀잇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파악하는 국내 주요 중고거래 시장의 실시간 중고시세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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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한 가격으로 해당 제품이 2주 내에 판매되지 않으면 셀잇은 직접 해당 제품을 판매자로부터 구입한다. 셀잇에 중고 제품을 올리면 판매 성공률이 100%에 이르는 이유다. 중고제품 직거래와 달리 거래가 셀잇을 통해 완결되기 때문에 사기 및 기타 위험에서도 자유롭다.

셀잇은 7월 현재 월간 거래액이 4000만 원에 이르고, 1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가 등록돼 있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앱으로 제공된다.

김대현 대표는 “기존의 중고거래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거래였기 때문에 서로를 신뢰하기 힘들었지만, 셀잇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회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때문에 믿고 중고제품을 사고팔 수 있다”며 “모든 중고거래 과정이 셀잇 앱 안에서 확인되기 때문에 내 제품이 어떤 상황으로 거래 중인지 투명하게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는 “스스로 중고거래 전문가였던 경력, 중고거래 과정에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열정, 그리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매력적이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