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년전 멜로디 들어보실래요?

[테크홀릭]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노래는 지난 1950년 발견된 3,400년 전 찬송가다. 이 찬송가 악보는 수메르어로 작성된 것으로 1972년 해독됐다. 이 노래를 실제로 연주해보면 3,400년이라는 시간을 느끼지 않을 만큼 팝송 같은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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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0년대 초반 시리아에 위치한 고대도시 우가리트(Ugarit)에서 고고학자들이 기원 전 14세기경 만들어진 석판을 발견했다. 이 석판에는 쐐기 모양을 한 문자가 쓰여 있었고 여기에서 찬송가 같은 악보가 적혀 있는 걸 함께 발견하게 된 것.

찬송가가 해독된 건 앞서 설명했듯 지난 1972년이다.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아사리아를 연구한 앤 드라프콘 킬머(Anne Draffkorn Kilmer) 교수가 석판에 쓰인 노래에서 도레미에 해당하는 음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석판에 있는 문자를 현재 악보 기호와 맞출 수 있다면서 해독을 진행했다. 고대 음악 연구자는 이제껏 음계의 온음계는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발명했다는 견해가 많았지만 이 연구는 이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들은 석판에서 서양 음악의 기원을 찾아냈다면서 석판에 기록된 악보를 바탕으로 만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노래를 공개했다. 다만 곡의 리듬은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것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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