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국립대학 중 처음으로 2015년 정규 석사과정으로 ‘사회적기업 협동과정’을 신설해 ‘사회적기업학’ 전문가를 양성한다.
부산대는 내년 1학기부터 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경영, 사회복지, 교육, 공학, 문화예술 등 학과 간 연계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내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가, 창업 및 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 전문가, 관련 연구자 등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달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고용부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사업’에 선정됐다. 사회적기업 리더과정은 대학(원)생 및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비학위과정이다. 대학(원)생의 사회적기업 진출을 유도하고, 기존 사회적기업가에게는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3개 대학만이 선정됐다.
부산대 사회적기업 리더과정을 이끌고 있는 조영복(경영학과) 교수는 “사회적기업 리더과정과 사회적기업 협동과정을 동시 운영하게 돼 유능한 인재를 사회적기업으로 유도하고 관련 교육의 실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사회적기업가의 리더십과 전문경영 역량을 배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창업 및 경영을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