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일본상공회의소(회장 미무라 아키오·三村 明夫)는 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 등 한일 양국 상의회장 30여명이 참석한 ‘제8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각각 대한상의와 일본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박용만 회장(8월 취임)과 미무라 아키오 회장(11월 취임)이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회장단은 세계경제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 공조와 협력이 필수라는 데 뜻을 모으고 양국 간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데 뜻을 모았다.
박진수 서울상의 부회장(LG화학 부회장)이 ‘한국경제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오카야 도쿠이치 나고야상의 회장도 ‘일본 경제현황과 전망’을 설명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큰 건설경기 회복,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강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 교류 확대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에선 양국 경제교류 확대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실온가스 감축 기술 공동연구와 노후 원전 수명연장 및 해체에 관한 기술·정보 공유,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한·중·일 3국 기업 협력 등을 제안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의 두 주역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나가야 한다”며 “한국기업의 강점인 강한 추진력과 일본기업의 강점인 세밀한 조직력을 결합해 에너지, 자원개발 분야에서 신흥시장 진출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린다. 지난해에는 일본 센다이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