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상반기 인기상품]품질우수-토마토시스템 eXria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지난 2008년 출시한 사용자환경(UI) 웹 개발 솔루션 ‘엑스리아(eXria)’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 업체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꾸준히 개선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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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지난 2008년 출시한 사용자환경(UI) 웹 개발 솔루션 ‘엑스리아(eXria)’(사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업체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고객과의 유대로 제품을 꾸준히 개선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샀다.

이 플랫폼은 최근 공공·민간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는 이미 470여개 전자정부 사업에 도입, 전자정부 혁신 소프트웨어(SW)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덕분에 이 제품의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엑스리아는 기상청이나 소방방재청, 경찰청 등 주요 공공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민간 기관에서도 쓰였다”라며 “이는 엑스리아의 안전성·호환성을 시장이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웹 표준인 HTML5을 기반으로 한 것도 눈길을 끈다. 올 초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NPAPI(Netscape Plugin API) 플러그인 지원을 중단했고, 모질라 재단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플러그인 기능을 없앤 바 있다. 이어 카드사 정보 유출 등 잇따른 해킹 피해로 정부는 연내 ‘액티브엑스(ActiveX)’ 없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칼을 뽑아들었다. 이에 이 기술들을 쓰는 대다수 보안 전문 업체나 UI 전문 업체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제품은 순수 웹 스크립트와 웹2.0의 핵심 기술인 에이젝스(Ajax)를 밑바탕에 뒀다. HTML5 표준에 맞는 모든 인터넷 브라우저와 운용체계(OS)를 지원하는 개방형 UI 개발 툴(Tool)이다. 제이쿼리(jQuery)·프로토타입 등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컴퓨터 프로그램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분 프로그램이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아놓은 것)와 연동할 수 있다.

원소스멀티플랫폼(One Source Multi-Platform) 방식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재설정, 모듈 설치 등의 조정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웹서비스도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포함해 크롬·파이어폭스 등에서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편의성은 물론 유지·보수가 필요 없어 비용 절감 효과도 확보했다는 얘기다.

작업 효율성도 높였다. 데이터베이스(DB)를 특정한 목적에 따라 이용하기 쉽게 정리해주는(모델링) ‘엑스이알디(eXERD)’를 독자 개발해 탑재했다. 구조화된 쿼리 언어(SQL)나 화면에 일정 간격의 격자무늬(그리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개발자 임의로 30여개의 UI 환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이 회사는 UI·싱글사인온(SSO)·엔터프라이즈포털(EP) 툴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보통신(IT) 서비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설립 초기부터 대학정보 시스템 시장에 집중해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이 업체가 구축한 대학정보 시스템은 100여곳에 이른다. 이 대표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얻은 경험과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 보다 나은 솔루션을 내놓을 수 있었다”라며 “향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업계 주도자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