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19일 공공 연구기관의 유휴장비 78대를 41개 사용 희망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무상으로 넘긴다고 밝혔다.
지난 5일까지 ‘e-Tube(www.etube.com) 시스템’을 통해 유휴장비 150대에 대한 양수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대학과 공공연구소 등 59개 기관에서 265건의 양수신청을 했다.
양여 대상 장비는 오는 8월까지 양수 기관에 이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나머지 장비 72대에 대해서도 오는 9월 10일까지 추가 양수신청을 받아 처분하고, 이후에 남은 장비는 마이스터고, 기업 등에 양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양수하는 장비는 주사전자현미경, 초음파 세정기, 질량 분석기 등으로 구매가 기준 총 99억1058만원에 달한다.
산업부는 “유휴장비 재활용으로 장비 신규구입 예산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장비 공동활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될 것”이라며 “유휴장비 재활용사업의 성과가 크게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