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45>에너브레인, 보안등용 LED AC구동형 전원공급장치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에너브레인(대표 김종철)은 2011년 설립한 LED 조명용 파워와 모듈 및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업체다. 한손으로도 쉽게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 거치대 ‘네오그랩’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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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브레인이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75W급 보안등용 LED AC직접구동형 전원 모듈.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는 2012년 11월, 1년 과제로 참여했다. 과제는 ‘전압불안정 지역을 위한 75W급 보안등용 LED AC 직접구동형 전원공급장치(PSU) 개발’. 전압 불안정으로 인한 SMPS 수명 단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전압과 급격한 전압 변동에 대비한 전원부를 개발하는 과제였다.

이 회사는 과전압 방지를 위한 단계별 전압 설정 회로와 온도보상회로를 개발해 기준전압 기준 -20%에서 +40%의 과전압에 대응할 수 있고, 파워효율 90%를 구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독자 개발한 웨이퍼와 패키지로 100W대 PSU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 보안등과 가로등, 공장등과 같은 고전압 조명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국내와 미국 등 해외에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렇게 개발한 고효율 제품은 AC 전원을 직접 연결해 정류를 흐르게 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안정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SMPS 대비 크기와 수명, 부품 등 분야에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전해콘덴서 등 환경 유해부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파워부 크기를 줄였기 때문에 LED 조명기구 사이즈도 대폭 줄일 수 있는 등 소형화에 적합하다. 이는 비용절감 효과로도 이어진다.

이로써 에너브레인은 후발주자임에도 태국에 수출하는 등 LED 조명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하는 성과를 거뒀다. 태국에는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이곳을 전압이 불안정한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아 P.T.T 가스 스테이션, 스리초트 슈린 등에 공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일본과 중국에도 샘플을 공급하는 등 수출협의를 진행중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