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간의 교육과정 중 절반(4주)을 실제로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경진대회’로 구성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이 화제다. 초보 창업자가 제품을 판매해보는 경험이 창업 후 사업 지속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이전영·SBA)은 8일 창업자의 제품 판매 역량 강화에 무게중심을 둥 ‘인터넷 프로셀러’ 교육과정을 올해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프로셀러 교육은 인터넷 활용 전문 판매자 양성과정으로 지난 4월부터 60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수립, 비즈니스 컨셉트 기획, 인터넷 사업구축 실무, 판매전략 교육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담임·부담임제로 교육생 개개인에 책임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이론교육 과정을 마치고 2주 간(4월 29일~5월12일) 조별 판매경진대회를 진행해 총 572개의 상품을 수강생들이 직접 판매했다. 현재 그룹별 판매에서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별 판매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다.
방중혁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창업자는 무엇보다 매출을 올리기 위한 실제 판매가 가장 중요하다”며 “교육과정에서 실제 판매경험을 쌓아 마케팅 노하우를 체득하고 전문가와 협력자 네트워크를 확보해 추후 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