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G LTE 상용화 3년]<상>LTE 혁신 아이콘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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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첫 전파를 쏘아 올린지 오는 7월 3년을 맞는다. LTE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2011년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TE 시대엔 이동통신시장이 완전히 바뀔뿐만 아니라 고객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만끽할 것”이라며 승부수를 던졌다. 3년이 지난 현재 이 부회장의 예상은 적중했고 시장도 요동쳤다. ‘스마트 라이프’도 일상화됐다. LTE를 선점한 LG유플러스는 만년 3위라는 꼬리표를 떼고 이통시장 판 자체를 흔들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선도한 LTE 가입자 3000만명 시대, 지난 3년 변화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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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MWC서 3밴드CA 세계최초 시연

LG유플러스는 2012년 3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 구축을 시작으로 차별적 요금과 서비스로 이통시장 변화와 혁신의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LTE=LG유플러스’라는 인식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된 이유다.

지난 4월 발표한 ‘LTE8 무한대 요금제’가 이를 방증하는 대표적 사례다. LG유플러스가 음성과 문자, 데이터 등 LTE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요금제를 출시하자, SK텔레콤과 KT는 비슷한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LG유플러스는 ‘최초’ 기록도 지속되고 있다.

세계 최초 LTE 상용화·LTE 전국망 구축에 이어 올 IP 기반 VoLTE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최초 뿐만 아니라 LTE에 대한 대규모 집중투자로 U+HDTV, U+Box, U++Share Live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속도혁명을 통해 HD급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만끽하고 있다.

LTE에 관한 한 정면돌파로 일관한 LG유플러스는 ‘LTE 1등’으로 발돋움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은 SK텔레콤 50.13%, KT 29.84%, LG유플러스 20.02%로 각각 집계됐다.

LG유플러스의 전체 가입자는 1104만8023명으로, 전체 가입자(5518만86명)의 5분의1을 상회했다.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건 1996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양질의 LTE 품질과 서비스가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능했을 결과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확실하게 다졌다. 전체 가입자 대비 LTE 비중은 LG유플러스가 단연 1위다.

4월 현재 LG유플러스 전체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768만명으로, 70%에 육박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53.4%, 53.0%에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가입자 1인당 평균매출(ARPU)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엔 전년 대비 327% 증가한 54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시장을 놀라게 했다.

LG유플러스의 공격적 LTE 투자와 과감한 혁신이 이통시장 구도 변화를 초래하고 이용자 복지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행보를 지속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사상 최대인 2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비스와 요금 등 이통 시장의 본원적 요소에서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나 다름없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통시장 경쟁 패러다임이 보조금 경쟁이 아닌,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요금제와 서비스 경쟁으로 변해야 한다”며 ‘따뜻한 경쟁’을 제안했다.

‘LTE 1등’ LG 유플러스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LG유플러스, 4G LTE 주요 일지>

LG유플러스, 4G LTE 주요 일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및 LTE 비중(단위:명, %) / 자료:이통 3사 취합. 2014년 4월 기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및 LTE 비중(단위:명, %) / 자료:이통 3사 취합. 2014년 4월 기준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