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하나SK카드, 고객민원 최다 `불명예`

지난해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외환은행, 카드사는 합병이 추진중인 하나SK카드로 나타났다. 우리아비바생며과 MG손해보험, 동양증권, 유니온저축은행 등도 업권별 불명예 1위를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객 10만명당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외환은행으로 9.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외환은행의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2012년 7.9건에서 24.1% 늘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이 10만명당 9.2건의 민원이 접수돼 두번째로 많았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8.6건), 국민은행(6.4건), 우리은행(6.1건) 순이었다.

신용카드사 회원 10만명당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하나SK카드(14.8건)가 1위였다. 이어 현대카드(12.7건), 국민카드(12건), 신한카드(11.6건) 순으로 많았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우리아비바생명(59.2건)에 이어 KDB생명(42.9건), ING생명(42.2건), 동양생명(37.6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고 손해보험사 중 민원이 많은 곳은 MG손해보험(50.4건), AIG손해보험(46.1건), 흥국화재(000540)(36.3건)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에 접수된 민원은 중복·반복 민원을 제외했으나 단순 질의성 민원이나 금융사에 책임을 묻기 어려운 민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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