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금융고등학교(교장 조도순)는 2일 교내에서 학교 관계자와 기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맞춤반 협약식을 개최했다.
산학맞춤반은 산업체 맞춤형 교육으로 우수 산업 인력을 발굴·육성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나아가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학교와 기업의 상호 협력 및 공동 발전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산학맞춤반은 크게 세무회계 과정과 의료 서비스 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협약을 맺은 기업체는 각각 11명, 10명의 학생을 산업인력으로서 선발하고, 7월부터 8월까지 100시간의 지속적 교육과 관리를 진행한다.

교육은 교사 및 현장 실무를 담당하는 산업체 인사를 활용해 진행된다. 직무가 유사한 기업체를 발굴하고, 직무 분석을 기반으로 기업체와 연계한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세무회계 과정과 의료서비스 과정 모두 직업기초 및 커뮤니케이션 실무 교육이 이뤄진다. 또 기업맞춤교육에 따라 세무회계 과정에서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실무, 국세기본법과 원천세 및 4대 보험 실무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의료서비스 과정에서는 엑셀 실무를 비롯해 의료서비스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안현영 성남금융고등학교 안현영 부장은 “회사는 수습기간을 거치지 않고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학교는 학생이 안정적 직장을 얻으면서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획득해 이직률도 낮아질 수 있어 학교와 회사 모두에 긍정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