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찜통교실 사라진다

다음달부터 초중고교 전기요금이 4% 인하된다. 사회적으로 제기돼 왔던 찜통교실에 대한 개선 요청에 전기요금 인하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조치가 동시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교육용 전기 기본요금 8.8% 인하(연평균 2.3% 부담완화 효과)에 이어, 다음달부터 추가로 초중고교 전기요금을 일괄 4% 인하하는 내용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교육부는 지난 4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시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학교운영비 기준재정 수요액 1004억원을 증액 교부했다.

금번 초중고교 전기요금 인하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조치로, 초중고교의 전기요금 부담이 연간 총 1340억원 감소해, 평균 약 25%의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전기요금 부담 지원액을 여름과 겨울 6개월간 활용할 경우, 각 학?는 전년보다 약 50%의 전력을 더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찜통교실, 냉동교실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초중고교의 시설 개선, 에너지 효율향상 투자 확대 등을 지속하는 한편,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의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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