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면서 산책이나 가족 소풍을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소중한 사람과의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사진이다. 오픈마켓 11번가가 추억을 선물해 줄 다양한 카메라를 소개한다.
◇쓰임새에 알맞은 카메라 알아보기
화사한 풍경을 고해상도 사진으로 출력하고 싶다면 화질이 우수한 DSLR 카메라가 제격이다. ‘캐논 EOS 100D(93만8120원)’는 1800만 고화소로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셔터 속도가 빨라 빛이 부족한 실내나 야간 촬영에 효과적이다. 손가락 터치로 촬영이나 기능 설정 등이 가능한 터치패널 방식이다. 색상은 검정과 흰색 두 가지. 흰색은 드라마 여주인공이 사용해 인기가 좋다.
위성 GPS를 장착한 ‘니콘 D5300(88만7730원)’은 촬영 위치와 시간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어 사진 상세사항을 기입하기 좋다. 멀티 앵글 LCD를 탑재해 로우 및 하이 앵글 등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 가능하다.
부피가 큰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어렵다면 휴대성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는 어떨까. ‘삼성 NX 미니(48만460원)’는 본체 무게가 158g에 불과하며 두께는 22.5㎜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화면을 올리면 전원이 켜지는 ‘플립온’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작동이 간단하다. 윙크를 하면 2초 후 자동으로 찍히는 ‘윙크샷’ 기능도 재미있다.
셀프 카메라에 적합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A5000(64만3300원)’는 촬영 시 흔들림을 줄여 인물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 조절과 피부 보정 기능이 있으며 최다 8명까지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
DSLR 카메라보다 휴대하기 좋고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화질이 좋아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흔히 ‘똑딱이’라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다. 손 떨림 방지 기능을 추가한 ‘후지필름 X20(48만7210원)’은 사물 테두리를 표시해 정확한 수동초점 조절을 도와준다. 64가지 장면 중 최적의 촬영값을 자동으로 인식해 보여준다. 한 프레임에 두 가지 이미지가 합쳐지는 ‘다중노출’ 등 다양한 기능이 촬영 재미를 더해준다.
물놀이를 계획한다면 수중 14m에서도 끄떡없는 ‘펜탁스 DMC-WG4 GPS(49만9000원)’ 방수 카메라를 준비해보자. 2m 높이 충격 방지 기능과 영하 10℃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이 특징이다. 확대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현미경 모드’로 육안으로 보기 힘든 사물을 섬세하게 촬영 할 수 있다.
◇카메라와 함께 쓰면 좋은 부가제품
‘맨프로토 볼헤드 미니삼각대(2만4640원)’는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좋다.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과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삼각대와 찰떡궁합인 유선 리모콘 ‘시큐라인 인터벌 릴리즈(4만1900원)’는 야간이나 불꽃촬영, 접사 촬영 때 떨림을 방지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신호음으로 촬영 상태를 알려주며 스틱형으로 빠르게 설정을 작동할 수 있다.
전문가용으로 나온 ‘샌디스크 메모리카드(5만2350원)’는 DSLR 카메라나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적합하다. 대기 시간이 짧으며,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레인커버(3만6900원)’는 비올 때 야외 촬영에 사용하는 카메라 덮개다. 장비 전체를 감싸면서 커버 안에 손을 넣어 작동할 수 있다. 바깥 투명창을 통해 액정화면을 볼 수 있어 간편하다.
카메라 액정 먼지를 제거하는 ‘3M 파인크리너(6460원)’는 솔잎 추출물로 만들어진 세정액이다. 수건에 묻혀 렌즈를 닦아주면 유분과 얼룩을 깨끗하게 지워준다. 먼지 흡착이나 김 서림 방지에 효과적이다. 하루 정도 사진을 찍기 위해선 여분의 배터리도 꼭 필요하다. ‘니콘 전기종 디카 충전기(8250원)’는 가정용 AC아답터와 차량용 시거잭으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