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코의 수상인명구조로봇이 환태평양 해양로봇대회인 ‘해양 로봇X’의 다큐영상에 출연한다.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원장 조용호)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의 세계무인시스템협회(AUVSI) 촬영팀이 경남 진해 해양레포츠스쿨을 찾아 빅코의 수상인명구조로봇을 촬영했다.
‘해양 로봇X’ 다큐영상은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 환태평양 5개국이 개발한 수상 로봇 및 무인수상정 2~3개를 소개하는 영상물이다. 약 15분 분량으로 오는 10월 중 싱가포르 행사장 현장과 해외 방송사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빅코의 수상인명구조로봇은 사고 발생 시 원격제어로 빠르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고, 영상 및 음성 송수신 기능을 갖춰 조난자와 구조자간 통신도 가능하다.
창원시시설관리공단의 협조 아래 지난 3월부터 진해 해양레포츠 스쿨에서 윈드서핑, 요트, 크루즈요트, 카약 등 레포츠 교육 및 체험·활성화 프로그램에 시범 활용되고 있다.
한편, ‘해양 로봇X’는 미국 세계무인시스템협회(AUVSI)가 무인수상정을 주제로 개최하는 로봇대회로 올 해는 10월 20일~26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서 열린다.
조용호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원장은 “지난해 이 수상구조로봇의 보급사업을 벌여 카자흐스탄, 태국 등에 30만5000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산업부 지원 아래 해상방재로봇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