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신용카드로 총 7조80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소비가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오스트리아 지출 규모가 2012년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센터는 신한카드와 협력해 외국인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총지출액은 7조8418억원으로 2012년(6조3350억원) 대비 23.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외국인 입국자 1217만명과 국내 거주 등록외국인 96만명이 사용한 외국카드 총 745만개의 지출 실적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3조8000억원(48.1%), 일본 1조9000억원(18.5%), 미국 7000억원(9.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은 전년 대비 각각 82.7%, 2.2% 증가했고 일본은 22.4% 감소했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나라는 오스트리아다. 오스트리아의 총지출 규모는 400억원으로 이는 2012년 대비 132.5% 상승한 수치다. 문화부는 2012년 9월 양국 수교 120주년 기념 관광취업비자 발급이 시작된 데 따른 효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관광(쇼핑, 숙박, 음식 등 포함)이 약 5조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스포츠와 의료 부문은 638억원, 33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03.2%, 60.1% 늘었다.
한국문화정보센터와 신한카드는 이번 분석 경험을 토대로 향후 월별 분석 자료를 제공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국민, 기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