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분석결과, 지난 4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584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7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의미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사상 최대치를 거듭 경신하면서 2월 526억8000만달러까지 늘었다가 3월에는 511억달러로 소폭 줄었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기관투자자의 차익거래를 위한 위안화 예금 증가세가 이어진데다 달러화 예금이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당분간 거주자 외화예금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통화별로 보면 전체의 72.7%를 차지한 미국 달러화 예금(424억7000만달러)이 3월보다 47억8000만달러 증가했고 위안화 예금은 99억1000만달러(17.0%)로 20억2000만달러 늘었다. 유로화(22억5000만달러·3.8%)는 1억6000만달러어치 늘고 엔화(25억5000만달러·4.4%)는 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403억8000만달러로 전달보다 42억3000만달러 늘고 외국은행 지점 외화예금은 180억4000만달러로 3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는 기업(524억7000만달러)이 66억7000만달러 증가하고 개인(59억5000만달러)은 6억5000만달러 늘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