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4%, 내년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무역 증가세, 미국 등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OECD는 6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014~2015년 4%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OECD는 세계무역 증가세, 주요국과의 FTA 효과 등으로 수출이 증가해 4%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성장세 지속으로 물가상승률은 올해 말 목표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5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4.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적으로는 정부의 잠재성장률 제고와 가계부채 감축 노력 등이 효과를 거둘 경우 상방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으로는 수출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경제 여건과 환율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세계 경제는 2014년 3.4%, 2015년 3.9% 성장을 전망했다. 세계적인 통화완화 정책,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개선, 재정긴축기조 완화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성장세 둔화 전망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