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스마트 교육을 통한 국내 최고의 융·복합형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이러닝(e-Learning)’을 강화한다. 이러닝을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산학연관 클러스터, 이러닝 국제화 허브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이러닝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러닝 강좌는 하·동계 계절학기에 운영하기로 했다.
2014학년도 여름방학부터는 매 계절학기마다 10개 이상의 이러닝 강좌를 개설한다. 또 군복무 학생을 위한 이러닝 강좌도 현재 3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학점은행제에도 특성화된 이러닝 강좌를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원과 언어교육원, 정보전산원 등 교내 기관을 통해 다양한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특히 양질의 이러닝 외국어 강좌를 개발해 학내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지난 3월 온라인 토익(문법편) 강좌를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학본부와 단과대학이 공동으로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과 교과목, 자격증, 취업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학생 취업률 향상, 대학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전남대는 이와 함께 지역 기업과 관공서, 지자체 등과도 협력해 이러닝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교직 원격실무’를 개발한 데 이어 광주시·아시아문화개발원과 함께 문화 관련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남대는 지병문 총장 취임 이후 이러닝 활성화를 위해 학기당 3학점씩 총 24학점까지 이러닝 수업 이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교수들의 책임시수도 학기당 3학점을 인정해주는 내용의 ‘이러닝 수업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 ‘스마트러닝 시스템’과 ‘e클래스’ 등 이러닝 활성화에 필요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노시훈 전남대 기초교육원 이러닝지원센터장은 “대학이 최첨단 지식정보화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러닝 활성화가 필수”라며 “이러닝에 적합한 교수·학습 환경을 갖추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