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 전월比 0.3P 하락...소비심리 위축 우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1373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96.6)대비 0.3포인트(P) 하락한 96.4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실물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부문별로 경공업은 94.3에서 93.9로, 중화학공업은 98.7에서 98.5로 각각 0.4P, 0.2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은 95.4에서 94.4로 전월대비 1.0P 하락한 반면에 중기업은 99.9에서 101.7로 1.8P 상승했다.

고용수준은 94.9에서 93.8로 전월대비 하락하며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변동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수준, 제품재고수준은 모두 기준치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다.

4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대비 3.4P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1.9%)이 지난달에 이어 2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업체 간 과당경쟁’(34.1%), ‘인건비상승’(28.9%), ‘판매대금회수지연’(25.0%)이 그 뒤를 이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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