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데이터 9400여종 공개…작년 대비 3655종 확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공공데이터 개방 계획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보유한 공공데이터 9400여종이 올해 민간에 개방된다. 또 데이터를 이용 시 단일창구를 통해 즉시 데이터를 제공받도록 관계 법령도 정비된다.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는 최근 ‘제2회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기관별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활성과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를 공공데이터 개방 본격 추진시점으로 잡고 데이터 개방률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연내에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60개 기관에서 개방할 데이터는 총 9465종이다. 지난해 개방한 데이터 5810종보다 3655종이 늘어났다.

중앙행정기관 개방률이 지자체에 비해 높고 소속·산하기관보다 총괄기관(본부, 시·도)이 더 높은 목표를 수립했다. 기관별로 법제처, 기상청 등은 올해까지 대부분 데이터를 개방한다. 경기도, 충청남도 등 지자체도 개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데이터 개방 확대기조는 이어져 내년에는 1만1431종의 데이터가 민간에 공개된다.

위원회는 또 올해 민간 수요를 반영한 핵심데이터 504종을 우선 개방키로 했다. 민간 수요가 높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데이터 개방으로 국민생활 편익 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안행부의 ‘생활 안전시설물 정보’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관광콘텐츠DB’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개인정보와 저작권 문제 등으로 개방이 어려운 공공데이터도 분리·삭제·비식별화 등 기술처리를 통해 개방으로 전환한다.

특히 올해 개방 예정 데이터 중 일자리 창출 및 민간수요가 높고 자료량이 많은 공공데이터는 사용자가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오픈API’ 형태로 개방한다.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을 제약하는 법령·제도도 정비된다. 데이터 이용 시 서식작성 절차 없이 단일화된 창구를 통해 즉시 데이터를 제공받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데이터포털과 기관별로 분산된 시스템을 연계하고 수요자가 쉽게 접근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성한다.

데이터 활용사업 지원에도 나선다. 15대 전략분야 중심으로 ‘공공데이터 이용활성화 포럼단’을 운영, 유망기업 발굴과 애로사항을 해결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데이터 품질과 관련해 주요 데이터에 대한 품질진단 실시와 품질관리 계획 반영으로 고품질의 데이터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요핵심데이터 및 파급효과>

주요핵심데이터 및 파급효과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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