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질 음원을 듣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가 점차 확산되면서 일본 JVC는 프리미엄급 우드 시리즈 이어폰 3종을 18일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JVC가 개발한 나무 진동판을 적용한 우드 시리즈로 HA-FX850, HA-FX750, HA-FX650이다.
JVC는 지난 2008년 ‘나무’로 만든 스피커인 ‘우드콘’을 토대로 진동판과 하우징이 나무재질인 이어폰(HP-FX500)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우드 시리즈 3종 이어폰은 기존 제품보다 더욱 향상된 소리를 들려주는 우드돔(Wood Dome)과 우드 앱소버(Wood Absorber)를 장착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HA-FX850은 우드돔 11㎜의 드라이버를 탑재, 음장감이 더욱 향상됐다. HA-FX750은 우드돔 10㎜의 드라이버를 탑재해 해상도가 향상된 제품으로 연주되는 악기의 소리를 생생하게 재생한다. HA-FX650은 어쿠스틱 악기에 최적화된 소리를 보다 가볍고 섬세하게 재생한다.
각 모델에 사용된 케이블도 차이가 있다. HA-FX850 모델은 MMCX규격에 따라 케이블 교체가 가능하며, HA-FX750과 HA-FX650 모델은 무산소 OFC 케이블을 적용했다.
저반발 이어피스, 코드 키퍼, 휴대용 가죽 케이스 등이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HA-FX850 45만 8000원, HA-FX750 35만 8000원, HA-FX650은 25만 8000원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