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뿌리기술` 전문인력 150명 양성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주조, 금형 등을 맡는 뿌리산업 전문인력 150여명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년제 대학 3곳을 모집해 올해 2학기부터 ‘뿌리산업 협동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교육기간은 2년으로 학생에게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석·박사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비 전액과 연 600만원 생활비를 지원한다. 졸업은 학술 논문 통과 이외에 특허나 실용신안 출원으로도 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최소 4년을 뿌리기업에서 근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뿌리기업 미 취업이나 조기 퇴직 시 지원기간에 비례해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

산업부는 또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에너지비용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10여개 이상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추가로 지정키로 했다. 뿌리기업 집적화를 통해 뿌리기업의 성장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부는 현재 뿌리산업 전문기술 인력양성 사업과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사업에 참여할 대학과 지자체를 모집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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