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희망나눔, 이용섭 국회의원 초청해 정책간담회 가져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호소하던 광주광산업 기업들이 5조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ODA(개발원조)정책을 활용한 ‘공정기술센터 구축’에 나선다.
LED, 광통신 등 광관련 제품보급 플랫폼을 구축하는 공정기술센터는 동남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현지사정을 파악해 기획부터 기술개발, 생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라이텍코리아, 골드텔, 글로벌광통신, 이노셈코리아 등 광주광산업체 50여개사가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빛과희망나눔(이사장 정인)은 3일 광주첨단산단에서 이용섭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산업 국내시장포화, 경쟁국 급성장 등 위기에 처한 광주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개발원조에서 찾기 위해서다.
빛과희망나눔은 광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추진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공정기술센터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수립해 상반기내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키로 했다.
심상인 라이텍코리아 대표는 “수원 등 경쟁도시는 광산업을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에 비해 광주는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광산업이 가진 우수기술과 아이디어를 저소득개발국가에 적용해 틈세시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의원은 “광주 광산업이 ODA정책을 통해 광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인도적 나눔 및 개발협력 기회 확대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광산업이 광주 첨단산업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