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버스 타요, 아이들에게 인기 폭발

대중교통이용 캠페인 도우미로 나선 ‘타요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일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 주인공 모양으로 꾸민 버스 네 대가 서울 시내에서 운행되고 있다. 꼬마 승객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자 증차와 연장운행까지 검토 중이다. 타요버스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인 지난달 26일부터 ‘타요(파랑)’ ‘로기(초록)’ ‘라니(노랑)’ ‘가니(빨강)’를 본뜬 370번, 2016번, 2211번, 9401번 버스 한 대씩이 노선을 따라 서울 시내를 누비고 있다.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버스를 타려고 지역 곳곳에서 올라온 꼬마와 주부손님까지 겹쳐 승차장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그나마 포털 다음이 버스지도 앱에 타요버스 노선을 별도로 만들면서 승차장 주변 혼잡은 다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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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꼬마버스 타요` 주인공 버스 4대가 노선을 따라 서울시내를 누비면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시민은 물론 버스를 타려고 지역 곳곳에서 올라온 꼬마와 주부손님까지 겹쳐 승차장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타요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 지난 2월 말부터 시즌3를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주문형 비디오 조회 수는 최근 2위까지 올랐고 검색건수도 20만건에 달했다. 버스 운행이전 15위권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다.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려던 당초 계획도 연장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종세 아이코닉스 상무는 “타요버스가 어린이와 주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상의를 거쳐 기간 연장과 차량 증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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